2009/07/02 15:53  |  life in Seoul


간만에 미친 추진력
(한다면 하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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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30 19:09  |  R the junior AE

급조된 인위
손발 오그라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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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29 22:22  |  fragments



삼각지의 그 유명한 평양집에서 CEO와의 만찬을 갖던 중 사장님이 '소 등골'이라는 이름부터 무시무시한 메뉴를 주문하셨다. 우설도 맛있게 먹었던 내가 딱히 뭐라 할 입장은 못되지만, 우리가 배곯는 처지도 아닌데 굳이 불쌍한 소의 등골까지 빼먹으면서 살아야 되는가에 대한 인간적인 회의가 들었다. 이게 닭발 먹는 거랑 무슨 차이야(닭발 혐오론자). 그나마 맛있으면 조금 용서해주려 했는데 도무지 무슨 맛인지도 모르겠더라.

일찍이 스코샤뱅크 씨어터 아이맥스로 트랜스포머를 보던 시절 범블비 고문당하는 씬에서 오열하며 자타공인 트랜스포머 빠순이로 찍힌 나로서는 이 걸작 킬링타임 필름의 리턴을 손꼽아 기다릴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주말에 냉큼 극장으로 행차했는데, 옵티머스 죽을 때 눈물 글썽이고 범블비 출동할 때 극장에서 박수쳤다며?...유치하기 이를데 없는 백사십구분간 무섭게 집중하던 나의 스크린 몰입도는 흡사 뽀롱뽀롱 뽀로로 극장판을 관람하는 유아원 아이들의 그것에 견줄 만했다.

오랜만에 에반스에 가서 재즈 트리오의 연주를 들었더니 참 좋았다. 라이브를 듣는 데 있어 가장 큰 즐거움은 연주자들이 악기와 나누는 교감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는 데 있다. 절정에 이르러 몰입하는 뮤지션들의 표정과 그에 따라 조금씩 변화는 악기의 미묘한 음색, 무엇보다 시디로는 절대로 전해질 수 없는 소리의 울림같은 것들을 말하는 거다. 특히 멋진 남자의 귀엣말같은 그제의 콘트라베이스 소리라면 더더욱. 

바비브라운의 파운데이션을 오랫동안 쓰다가 환율 핑계로 점점 가격 올리는 꼴이 꼴보기 싫어서 국산으로 잠깐 선회했는데, 피부 부적응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달포도 못되어 다시 바비 여사에게 돌아와야 했다(그야말로 화장품 돈지랄). 모험을 싫어하는 난 슈에무라, 시세이도, 바비브라운 등지에서 쓰던 아이템만 계속 쓴다. 이게 내가 하이리스크를 감당하지 못해서 주식투자로 대박을 터뜨릴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고. 문제는 인간관계에서도 이런 성향을 심각하게 보인다는 거다. 
그렇지만 난 요즘 주식으로 돈을 약간 벌고있다.


이놈의 아이폰 출시 기다리다가 폭삭 늙겠다.

비단 원더걸스뿐만 아니라 한국의 가수 누구든 간에 미국진출 선언이 부쩍 가소롭게 느껴지는 요즘, 원더걸스가 조나스 브라더스 투어의 게스트로 나왔다는 소식에 크게 기함했다. 냉정하게 말하면 전혀 성공할 것 같아 보이지 않는 그들이지만
조나스와 손을 잡은 그 아이디어만은 정말 높이 사줄 만하다. 무려 오바마 딸마저 사로잡은 조나스 브라더스가 아닌가. 그래봤자 한국 원더걸스보다도 오래 못 갈 인기이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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