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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양조위 & 이은주 2007/04/08

양조위 & 이은주

Posted at 2007/04/08 06:44// Posted in cooool stuff


50문 50답에 썼던 '박신양과 한석규와 김주혁을 합쳐놓은' 사람을 굳이 재현한다면 양조위와 비슷한 이미지로 나오지 않을까. 물론 화보에 보이는 손등의 핏줄 때문만은 아니다(자진신고). 전공 시간에 오우삼의 <Hard Boiled>를 보며 아무리 생각해도 더이상 중국어 안배운게 다행이라고 거듭 안심하다가, 갑자기 반가운 얼굴이 나오길래. 십사년전이라고 해봤자 삼십대였음에도 그는 참 앳되더라. 우수어리다 못해 쓸쓸한 눈매와 짙은 눈썹은 그대로였고. 내게 삼년 전의 홍콩은 팔할이 양조위였다. 침사추이 스타의 거리에서 양조위의 핸드 프린팅을 발견하고는 생각보다 작은 그의 손에 가만히 내 손을 맞대어 온기를 느껴봤고 하염없이 왕정문을 기다리던 뒷모습이라도 볼 수있을까 싶어 '바 캘리포니아' 안을 두리번거렸다. 센트럴에서는 미들레벨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양조위의 집으로 나오지만 실제로는 크리스토퍼 도일의 것인 그 집을 찾지 못해 발을 동동 굴렀었고, 발렌타인 데이의 흥청이던 란콰이펑에서 633과 닮은 경찰을 찾으러 돌아다녔다. (딴소리지만 쓰다보니 홍콩 가고싶네.. 나는 입버릇으로 하는 말이 아니라 정말로 홍콩에서 평생 살고싶어) 아무튼 양조위가 공연한 영화를 참 많이 봤는데, 아슬아슬한 차이로 <화양연화>가 제일 좋았다,고 말해야지. 천성이 외로운 것마냥 얼굴에 저렇게 그늘을 꾹꾹 눌러 담아놓은 것 같은 이 사람 특유의 아우라를 나는 정말 사랑해 마지않는다. 다만 그의 옆에서 별처럼 웃고 있는 저 여배우를 다시는 볼 수 없다는 건 너무 슬픈 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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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ly comment to Rach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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