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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탄展
Posted at 2009/11/16 11:24// Posted in cooool stuff삼청의 기존 기무사를 리모델링하는 건지 아예 밀어버리고 신축하는 건지는 알 수 없지만 아무튼 국립현대미술관이 분점을 낸다는 소식은 팔짝 뛰며 기뻐하기에 충분하다. 그 서막을 알리는 신호탄이 터졌는데, 으시시한 기무사 내부를 절묘하게 활용한 참 그로테스크한 전시였다.
내 취향을 감안한다면 대체적으로 엄청난 인스피레이션이 산재한 분위기는 아니었고 박병춘의 '라면산수', 김창겸의 'water shadow', 임택의 '옮겨진 산수' 정도가 괜찮았다. 김기라라는, 대단히 재미있는 작가를 알게된 것도 수확이고. 올해 들어 세번째 보고 볼 때마다 경악을 금치 못하는 최수앙은 여전히 뛰어나서, '아스퍼거의 섬'을 보자마자 무조건적 찬양을 바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