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문답'에 해당되는 글 1건
이런저런 얘기들 49
Posted at 2009/12/30 23:55// Posted in R the junior AE곰돌이님과 함께한 올해 크리스마스엔 삼척부터 포항까지 내지르느라 서울에 눈이 온 줄도 몰랐다.
가요대전 CL&GD [The Leaders]
열심히 하는 놈이 잘하는 놈을, 잘하는 놈이 즐기는 놈을 못 당한다는 진리를 일깨워준 무대. 기가 막히게 잘 놀았다.
두근두근 Tomorrow 캠페인으로 걸그룹 드림팀 만든지가 언젠데 이제 보이그룹 드림팀도 나올 때가 되지 않았나? 이준, 기광이, 종현이, 뭐 이런 우월한 애들 다 엮어서 누가 좀 만들어줘. 특히 김종현이를 보면서 느낀 건데, 요즘은 어차피 고만고만한 가창력보담도 무대 장악력이 더 중요하다.
빨간 펌프스를 사려고 반년 가까이 찾아다니고 있는데 보자마자 집어들고 싶을만큼 마음에 드는게 없다. 내 상상속의 신발은 어떤 거냐면 앞코는 날씬하고 호피문양 내피에 굽은 7cm쯤 되는 탐스런 홍옥 색깔의 스웨이드 구두. 이제 나이 들어서 7cm 이상되는 힐 신으면 발톱 으스러지는 것 같다.
에나멜 아닌 검은색 토트빅백도 사고싶은데 역시 눈에 쏙 들어오는게 없다.
귀국하자마자 치른 걸로 기억하는 토익이 정신 차려보니 이미 만료된지 오래다. 원만한 연봉협상에 이은 인센티브 폭발(이라기 보다는 그간 물려있던 미수금의 연말맞이 대거집행) 덕분에 재직 의지는 아직 유지중이지만 무자격증이 부끄러와서 다음달 토익 신청했다. 지금 다시 보면 아무래도 점수는 예전보다 못할 듯.
한국에 들어오는 제 친구한테 뉴질랜드의 에밀리가 내 이메일 주소를 알려줬다. 왜냐하면 에밀리의 머릿속에 떠오르는 한국인이랄지면 주지훈과 레이첼밖에 없기 때문에.,,덕분에 이천육년 쿠바 개근버디의 영광을 재현하며 서울 거주 외국인들의 뮤즈로 다시 태어날 예정.
아이폰 살까말까 여전히 고민중. 의심의 여지없이 매력적이긴 한데 예상대로 너무들 많이 사서 도무지 희소성이 없다. 그리고 난 사실 폭풍간지 블랙베리가 더 탐난다.
플래터리에 능한 남자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느낀 건 올해부터다. 이병헌이 그렇게 잘한다고 기자들 사이에서 소문이 자자한, 상대를 기분좋게 만드는 전략적 찬사의 기술은 물론 뛰어난 능력이긴 하지만, 문제는 비즈니스 상황에서 일 때문에 만나는 남자들-심지어 기자-맙소사-조차 무차별적으로 쏟아낸다는 것에 있다. 덕분에 방심하고 있다 까딱 넘어갈 뻔한 적이 하반기 들어 한두번이 아니었다. 막상 이 바닥에서 플래터리의 최고수를 뽑자면 단연코 홍보녀들일텐데 난 오히려 이렇게 당하고 있으니 한심할 노릇이지.
그래서 전방위적 플래터리를 시급히 좀 배워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 좋으면 좋고 싫으면 싫다는 주의라 무조건 멋있는 사람한테만 플래터리를 하기 때문에(히죽)
엄진홍이 4.0이라는 충격적인 학점으로 이번 학기를 마무리했다. 학부 시절 최고 학점이 3.98이었던 나로서는 마의 4점 벽을 넘지 못했던 것이 항상 천추의 한이었다. 장학금남인 그는 좀 무서운 놈이다.
지금 티비에서 비 아시아 투어 콘서트 실황을 보여준다. 나는 비가 한국으로 돌아와 예전처럼 짝짓기 프로그램에서 춤도 땀흘리며 추고, 드라마에서 귀엽고 맹한 웃음도 짓고, 허술한 개그도 날려대고 그랬으면 좋겠다.
아무리 가도 도무지 익숙해지질 않는 이글루스에서 파도타다 가져온 50문답. 연말맞이 [2009 Best]도 빨리 해야되는데 내년에나 하겠네.
[50문답 보기]
희소성도 그렇고 실용성도 대박이에요 =ㅁ=
님 근데 그 많은 회사 중 어디로 '선택'하셨어?